4대에 걸쳐 이어진 구휼의 정신, 오늘의 사회공헌으로 계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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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역사적 나눔 정신을 바탕으로 기업·기관·시민이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확산
구미에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자신의 재산을 나누고 지역사회를 돌보았던 선행의 역사가 남아 있다. 1876년 극심한 흉년으로 지역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던 시기, 박동보와 아들 박도환은 곳간을 열어 굶주린 주민들을 구제했다. 지역 주민들은 이들의 선행을 기리기 위해 이듬해인 1877년 ‘학생 박동보 구황비’를 세웠다. 조선 후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4대에 걸쳐 흉년 때마다 사재를 털어 기근에 시달리던 주민들을 구제한 밀양 박씨 가문의 ‘구휼(救恤) 정신’을 기리기 위해 구미시 지산동에는 ‘선한 일을 이어간다’는 뜻을 지닌 비각인 계선각(繼善閣)에 가문의 송덕비와 구황비가 보존되어 있다. 이는 단순히 한 가문의 선행을 기념하는 것을 넘어, 어려움 속에서도 이웃을 외면하지 않고 함께 살아온 구미 지역의 상부상조와 공동체 정신을 보여준다. 4대의 구휼과 나눔 실천은 지역사회를 향한 책임과 배려가 세대를 넘어 계승된 의미 있는 지역의 역사라고 할 수 있겠다.구미시는 이와 같은 정신을 이어 받아 지역의 기업·기관·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따뜻하고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문화를 만들어가고자 2023년부터 구미시 사회공헌장을 발굴하여 시상하고 있으며, 기초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구미시사회공헌지원센터를 설립하여 운영해 나가고 있다.
박동보 일가가 4대에 걸쳐 실천한 ‘가진 자의 사회적 책임’과 ‘노블레스 오블리주’ 나눔의 정신은 공동체의 책임을 함께 나누었던 구미가 품은 가장 자랑스러운 정신적 자산으로 이러한 정신을 오늘의 사회공헌으로 계승해 나가야 할 것이다.
과거에는 흉년과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해 곳간을 열고 재산을 나누었다면, 오늘날에는 기업과 기관, 시민이 각자의 자원과 전문성, 역량을 나누며 지역의 다양한 사회문제를 함께 해결해야 한다. 이를 위해 구미시와 구미시사회공헌지원센터는 지역의 나눔 자원과 복지 수요를 연결하고, 민·관 협력을 확대해 사회공헌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고자 한다.
4대에 걸쳐 이어진 구휼의 정신을 오늘의 사회공헌으로 되살리고, 이를 미래 세대까지 이어가는 것이 지역사회공헌의 가치일 것이다.
구미시는 지역의 오랜 나눔 정신을 바탕으로 사람과 자원을 연결하고, 지역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며,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구미를 만들어가기 위해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할 것이다.
“4대에 걸쳐 이어진 구휼의 마음, 오늘의 사회공헌으로 계승하고 내일의 구미로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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